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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목
[국회교육위원장상] "ㅌ"받침_함순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9-21
조회수
324
내용
[작품_03]_함순이_ㅌ받침.jpg

[수상등급]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출품작) 국회 교육위원장

 

[작품제목]

 “받침

 

[학 습 자]

함 순 이(평창군청 늘 행복한교실 문해학교)

 

[작품소개]

가난 때문에 못 배운 공부가 한 되었고, 엄마가 글을 모른다는 것이 자식들 보기에도 창피하고 떳떳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관령에서 강릉까지 공부를 배우러 다녀보기도 했지만, 집안일과 농사를 도와가면서 먼 거리를 다니기에는 너무 힘이 들어서 포기하려 했는데 가까운 마을 노인회관에 공부 교실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문해교실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배우면서 세상이 즐겁고 마을의 초등학교 스쿨 버스 도우미일도 하면서 일지도 쓸 수 있게 되어서 자신감이 생기고 사는 것이 행복하니까 남편도 한글교실에 다니겠다고 해서 지금은 남편도 함께 한글교실에 다니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글교실이 방학을 했을 때 밭일을 하던 쇠스랑과 압력밥솥을 보면서 한글교실에서 선생님이 받침 을 가르쳐 주시던 기억을 떠 올리며 빨리 공부하러 가고싶다는 마을을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수상소감]

더 늦은 뒤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시작한 경로당 문해 한글 교실에서의 배우는 즐거움은 내 인생에 새로운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오늘 한 글자 가르쳐 주시면 내일 두 글자 잊어버리지만, 더디고 늦게 하더라도 포기하지만 말자는 선생님의 격려에 서툰 글과 틀린 받침으로 편지도 쓰고 시도 써봤는데, 보잘것없는 저의 시가 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에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함께 공부하러 다녀준 남편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배우는 기쁨을 알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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