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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미래인재 박재명(창던지기) 아시아 금
작성자
인재육성과
등록일
2006-12-13
조회수
4,612
내용
<아시안게임 인터뷰> 육상 유일 金 따낸 박재명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마지막 날 처음이자 유일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투척의 희망' 박재명(25.태백시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펄쩍펄쩍 뛰었다. 시상대에 가장 높이 올라서서도 마찬가지였다. 금메달은 물론이고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마스코트 '오리' 봉제인형까지 깨물어보며 '꿈인지, 생시인지'를 확인했다. 그럴만한 것이 그가 캐낸 금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육상의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이기 때문이다. 45개 골드가 걸린 금밭에서 첫 금이 종목 최종일에야 겨우 나왔다. 1시간50분이나 진행된 남자 창던지기는 남.여 1,500m 계주를 빼고는 가장 늦게 끝난 종목이라 대한육상경기연맹 임직원들은 관중석에 앉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졸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전 83m99를 던지며 세계랭킹 7위권까지 치고 올라가 올림픽 메달감이라는 희망을 던져줬다가 정작 올림픽 무대에선 참담한 실패를 맛봤던 박재명으로서는 '종합대회의 한(恨)'을 깨끗이 씻어냈다. 한없이 타들어가던 메달 갈증을 풀어낸 박재명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금메달을 확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육상 첫 금메달을 따낸 소감은. ▲마지막 날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내 더 기쁘다. 이런 기분일 준 몰랐다. --언제 금메달을 딸 수 있다가 느꼈나. ▲확정되는 순간까지 믿지 못했다. 나는 적정선의 기록을 냈지만 일본, 중국 선수들이 언제든 80m를 넘길 능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경쟁자들이 창을 던지는 매 순간마다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다. 2위를 한 일본의 무라카미가 여섯 번을 다 던지고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금메달을 따낸 원동력은. ▲작은 규모의 국제대회를 많이 뛴 게 큰 도움이 됐다. 비디오 분석도 많이 했다. 물론 핀란드 출신 에사 코치의 지도 덕분이다. --오늘은 담력 좋게 경기를 잘 운영한 것 같은데.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처음엔 힘을 빼고 던지자고 계속 주문을 걸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훈련도 많이 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