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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소식

제목
미래인재 손열음(피아노)_제18회 대관령음악제 개막
작성자
미래인재담당
등록일
2021-08-04
조회수
10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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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음악제 오늘 대단원의 막 올려
올해 주제는 ‘산' 색다른 공연 펼쳐져
최근 ‘카푸스틴' 발매 전국투어 계획
원주 출신 손열음 피아니스트가 연주자로서 뿐 아니라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도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그가 2018년부터 예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제18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8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음악제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9회 전 공연을 매진시키며 안전 속 공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만큼 올해 공연도 기대가 크다.
올해 손 피아니스트가 정한 음악제 주제는 ‘산(ALIVE)'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과 함께 강원도가 고향인 그의 생각이 담겨 있다.
그는 “세계 곳곳을 다니다 보니 한국의 특색을 고민하게 됐고 산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 강원도는 산이었지 생각했고 산을 넘는 것을 가지고 삶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공연 하나하나를 꾸몄다”고 말했다.
올해 음악제는 다음 달 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유튜브로도 중계된다. 손 피아니스트는 오는 30일 메인콘서트 ‘별', 다음달 2~3일 ‘산vs죽은' 공연, 다음달 5일 ‘거울' 등 총 4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다른 곳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곡들이 연주된다.
또 손 피아니스트는 최근에는 ‘카푸스틴:피아노 작품집'을 발매하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니콜라이 카푸스틴(1937∼2020)은 클래식과 자유로운 재즈의 음악언어를 절묘하게 혼합했던 작곡가다. 지난해 7월 별세한 작곡가로 이번 음반은 그의 1주기에 맞춰 준비됐다. 손 피아니스트는 카푸스틴의 변주곡 41번으로 2011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 자신의 첫 리사이틀에서도 카푸스틴의 곡을 들려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8개의 콘서트 에튀드 Op. 40'를 비롯해 ‘변주곡 Op. 41', ‘문 레인보우(Moon Rainbow) Op. 161', ‘소나티나 Op. 100', ‘소나타 제2번, Op. 54'이 수록됐다. 그는 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말부터 소규모로 전국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손 피아니스트는 “이 시대의 훌륭한 작곡가가 셀 수 없이 많지만, 과연 우리 모두 이만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쓰는 작곡가가 몇이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그의 음악은 클래식은 좋아하지만 재즈에는 문외한인 이들이나, 재즈는 즐겨 듣지만 클래식은 낯설게 여기는 이들, 또는 양쪽 장르와 다 거리가 먼 이들 모두에 자연스럽게 파고드는 음악”이라고 했다.

강원일보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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