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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소식

제목
미래인재 김민지, 김민선(배드민턴)_코카콜라드림상 수상
작성자
미래인재담당
등록일
2022-12-07
조회수
120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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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언니(동생)와 함께 받아서 더욱 기뻐요."

누가 환상의 쌍둥이 자매 아니랄까봐 서로 공을 돌렸다.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는 말도 똑같았다.

'셔틀콕 쌍둥이 신동' 김민지-김민선(16·이상 치악고)이 스포츠조선 제정 코카-콜라 드림스포츠대상 '10월 드림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매는 지난달 22일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벌어진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결승서 우승을 이끌었다. 단체전에서 쌍둥이의 활약이 눈부셨다. 자신들이 출전한 복식과 단식(김민선) 종목에서 예선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무패 행진을 하며 한국의 승승장구를 이끌었다. 특히 결승전에서 '위닝매치'를 만들어 낸 주인공은 김민지-김민선이었다. 덕분에 한국은 9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다.

어찌보면 예견된 활약이다. 김민지-김민선은 유년 시절 TV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배드민턴 천재였다. 선수 출신인 아버지 김종혁 꿈나무대표팀 감독(45)의 DNA를 잘 물려받은 데다, 쌍둥이의 '이심전심'으로 서로 의지하며 착실하게 성장했다. 일찌감치 초등·중학 무대를 평정한 자매는 고교에 갓 입학하자마자 돌풍을 몰고왔다. 2, 3학년 선배들을 물리치며 출전한 4개 국내대회를 모조리 휩쓸었다. 그렇게 국내 '도장깨기'를 거치더니 세계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한 것이다.

언니 김민지는 "많은 경기를 뛰면서 피곤하고 부상도 있었지만 항상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신 부모님과 서로 의지한 민선이 덕분에 이겨냈다"고 말했다. 동생 김민선은 "부모님 그리고 코치님 , 감독님과 그 외 많은분들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배드민턴을 시작할 때부터 항상 함께해 온 언니에게도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고 화답했다.

지난 27일 끝난 코리아주니어오픈에서도 단·복식을 석권한 쌍둥이 자매는 곧바로 그날 밤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태국으로 출국하는 등 여전히 바쁜 에이스였다. 출국하기 전 수상 소식을 접한 둘은 당찬 포부를 남기고 떠났다.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귀중한 상을 받아 영광이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언젠가 올림픽에 쌍둥이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했다.

김민지-김민선에게는 코카-콜라 '드림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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