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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권총황제 진종오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세계신기록 우승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9-11
조회수
2,371
내용

권총황제 진종오(2005년 선발) 세계사격선수권 세계신기록 우승

`강원의 아들'' 진종오가 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을 향해 한층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사격선수권 사상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진종오는 지난 9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583점을 쏴 금메달과 함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2009년 4월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 10m 공기권총에서 594점으로 세계기록을 세운 그는 이번에 34년 만에 50m 권총 세계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명실공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날 쾌조의 컨디션으로 본선을 통과한 진종오는 결선에서도 192.3점을 쏘며 우승했다. 진종오는 2위를 달리다가 16번째 발에서 9.7점을 쏴 중국의 팡웨이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20번째 발까지 1위 자리를 유지,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진종오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2010년 뮌헨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 없이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땄으며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 50m 권총 단체전 은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이다.
진종오는 세계선수권에서 세계신기록과 개인 첫 금메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며 8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환하게 밝혔다. 그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지만 50m 권총 개인전에선 은메달에 머물렀다.


춘천 출신으로 남춘천중을 졸업한 진종오는 강원사대부고에서 본격적으로 총을 잡은 뒤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사격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명중,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