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심석희, 삿포로AG 2관왕
 
심석희(2016년도 선발)가 분노의 1000m 질주를 달렸다.
심석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심석희는 1500m 은메달에 이은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500m 동메달, 1500m 금메달에 이은 대회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시작부터 나란히 1, 2위 자리를 따내며 리드에 성공했다. 심석희는 마지막까지 이어진 일본과 중국 선수의 견제를 잘 방어해내며 별 탈 없이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20일) 있었던 중국 선수의 ''나쁜 손''에 금메달을 눈 앞에서 놓친 심석희는 이날 금메달로 위안을 삼았다.
 
또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주장’ 심석희(20·한국체대)를 비롯해 최민정(19·서현고) 노도희(22·한국체대) 김지유(18·화정고)로 이뤄진 여자대표팀은 22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결승에서 만났다. 초반 선두를 유지하다가 5바퀴를 남겨두고 중국에 선두자리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심석희의 역주에 이어 마지막 바퀴에서 최민정이 아웃코스에서 궈이안에게 역전을 해내면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