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심석희(2015년 선발)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막을 내린 2017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52점을 따내 엘리스 크리스티(영국·89점), 마리안 생젤레(캐나다·68점)에 이어 종합 3위에 자리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016~2017시즌 쇼트트랙 대표팀이 시즌 마지막으로 치른 대회다.
심석희는 월드컵 1차대회 1500m에서는 금메달을,1000m에서는 은메달에 올랐다.
2차대회와 3차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강릉에서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벌어진 월드컵 4차대회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한, 3000m 계주에서는 1~4차 대회 모두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아시아권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무대지만, 제8회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1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특히 평창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려있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심석희는 2014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발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출전선수 선발 기준''''에 따르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순위 3위 이내 상위 1명이 자동으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첫 종목인 1500m부터 삐걱거려 3위에 머물렀다.
500m 준결승 2조에서 3위에 그치면서 파이널B로 밀렸고, 2명이 나선 파이널B에서 1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했다.
1000m 준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심석희는 500m·1000m·1500m 랭킹 종합 순위 상위 8명이 나서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12초38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제''''로서 체면치레를 했다.
또 랭킹 포인트 34점을 추가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3위를 차지, 평창올림픽 자동 출전권도 따냈다.
 
평창올림픽 직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는 다시 한 번 정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 아쉬움을 딛고 평창올림픽을 정조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