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양구 해안초교에서는 강원학사와 해안초교가 함께하는 『희망나눔캠프』가 열렸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사생들은 양구 해안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자''는 모토 아래 수학, 영어, 과학, 미술, 컴퓨터 등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때로는 산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업에 임해주었습니다. 사생들 모두 보람을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캠프 첫날 저녁때는 『희망나눔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펀치볼. 산으로 둘러싸인 해안분지에서는 마을 주민들 간의 유대가 특히 돈독하다고 합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농번기 바쁜 와중에도 대부분의 마을 주민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해안초교 어린이들은 그간 열심히 준비한 사물놀이 등을 보여주었고, 사생들 역시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공연으로 화답하였습니다. 특히 한 어머님께서는 조두석 사생의 노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을 들은 직후 감정에 복받치셨는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사생들과 해안초 어린이들, 해안면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현장이었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사생들은 모두 입을 한데 모아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준 것보다 아이들로부터 배운 것이 더 많다고….
1박 2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동심이 갖고 있는 순수함, 때묻지 않은 깨끗한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한편, 강원학사에서는 다가올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해안초교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대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들과의 인연은 서울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지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