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헤라클레스'' 사재혁 전국체전 1호 한국新
 
첫날 부상 이겨내고 165㎏ `번쩍''…원정식·이창호 메달 가세 역도 19번째 종합우승 초석 다져
테니스 양구고·원주여고 동반 8강 진출
축구 화천정산고·강원도립대 모두 패해
`헤라클레스'' 강원도청 사재혁이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첫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3관왕에 등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위용을 과시했다.
강원대표로 출전한 사재혁은 6일 고양 킨텍스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77㎏급 인상에 출전, 3차시기에서 165㎏을 가볍게 들어올리며 대회 전 종목 통틀어 처음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한국기록은 164㎏으로 그는 1㎏을 더 들어 올리며 부상에서 회복,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사재혁은 용상에서 191㎏을 성공,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결정지은 뒤 용상 3차시기에서 세계신기록인 212㎏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해 세계신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에 앞서 원주고를 졸업한 원정식은 남자일반부 69㎏급에서 인상 146㎏, 용상 184㎏을 성공하며 합계까지 체급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두 차지하며 도출신 첫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국군체육부대 이창호는 남자일반부 62㎏급 용상과 합계에서 은메달 두개를 딴 뒤 인상에서도 동메달을 기록, 강원역도 19번째 종합우승에 초석을 다졌다.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슈에서는 설악고 박종우가 산타 남고부 65㎏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남녀고등부 테니스 대표인 양구고와 원주여고는 이날 부천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각각 전남 여천고와 충북의 인터넷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 메달권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럭비 일반부 첫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전북 원광대를 91대31로 대파하고 강원선수단 등위부상에 기여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축구에서는 두 개 부에서 모두 패해 럭비, 테니스 선전과 대조를 이뤘다. 여고부 화천정산고는 고양 어울림누리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운남고와 첫 경기에서 0대1로 패했으며 강원도립대도 대구 영진전문대에 2대3으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을 비롯 내외빈들과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일산 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일주일간의 대장정 돌입을 알렸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경기장이 아닌 야외무대에서 열려 화제를 모았다.
강원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7일 수영과 유도 레슬링 복싱 등 개인 및 체급종목에 출전, 본격적인 점수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