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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체육인재 노승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3-10
조회수
2,781
내용

노승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뒷심 발휘 극적으로 최경주 잡아

 

고성 출신 프로골퍼 ‘영건’ 노승열(고려대 1년)이 유럽무대를 정복했다.

노승열은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2·6994야드)에서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아투어 공동 주최로 열린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노승열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탱크’ 최경주(40)를 마지막 홀까지 접전 끝에 1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이날 노승열은 18번홀(파5) 티샷을 10번 홀로 날려 보냈고, 두 번째 샷마저 연습 그린 근처에 떨어뜨렸다. 그러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세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를 잡으면서 극적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속초 교동초교와 고성중, 안양 신성중, 경기고를 거쳐 올해 고려대에 진학한 노승열은 13살 때인 지난 2005년 고교 국가대표와 대학생들이 참여한 허정구배 제52회 한국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해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힌 노승열은 이듬해 KPGA 메이저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위(아마추어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노승열은 지난 2008년 미디어차나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A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골프의 기대주’라는 수식어의 걸맞게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일본 프로골프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경태(24·신한은행)와 국가대표 상비군 박일환(속초고 3년), 박일국(경동대 3년)은 함께 노승열과 함께 운동을 한 ‘골프 동기생’들이다.

한편 노승열은 지난 2008년 고성군청에 결식아동 급식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고향발전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