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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아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준우승
 원주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 실버메달·체임버뮤직상
 
원주 출신 천재 피아니스트 손열음(23·독일하노버국립음대 재학·사진)이 제13회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손열음은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막을 내린 콩쿠르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노부유키 쓰지(일본), 장 하오첸(중국)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실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에서 포트워스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쇼팽,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을 협연한 그녀는 상금 2만달러와 함께 향후 3년 동안 미국 순회 연주회와 클래식 레이블 `아르모니아 문디 USA에서 음반을 녹음할 기회를 얻었다. 또 준결승에서 타카치 콰르텟과 호흡을 맞춰 브람스의 `피아노5중주를 연주, 체임버뮤직상도 함께 수상해 상금 3,000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이 콩쿠르의 한국인 입상은 지난 2005년 2위를 수상한 조이스 양(양희원)에 이어 두번째이다.
지난 2005년 강원미래인재에 선정되기도 한 손열음은 차이코프스키 청소년국제콩쿠르(1997년) 최연소 2위, 비오티 국제콩쿠르(2002년) 1위에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피아노 대회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시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미국인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기 위해 1962년에 시작해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한편 손열음은 이번 콩쿠르에서 함께 연주해 체임버뮤직상을 안긴 타카치 콰르텟과 18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협연한다.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