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국민일보·한세대 음악콩쿠르 대상 선정 연주회… 김승직군 대상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지난 27일 열린 제12회 국민일보·한세대 음악콩쿠르 대상 선정 연주회에서 성악 고등부의 김승직(18·강원예술고)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부문별 1위 수상자 23명 가운데 뛰어난 기량을 보인 5명이 겨룬 이번 연주회에서 김군은 베토벤의 ''입맞춤''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 ''내 연인을 위하여''를 연주했다.
"연주자들의 기량이 뛰어나 마음을 비우고 대상전에 참여했다"는 김군은 "대상을 받게 돼 하나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연습한 김군은 "매번 마음에서 우러나게 노래해 기량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군을 포함해 각 부문 수상자들은 한세대 김성혜 총장으로부터 상장과 메달을 받았다.
 
앞서 이 대회는 지난달 21∼22일 예선, 28∼29일 본선으로 나뉘어 경기도 군포시 한세대 대연주홀에서 개최됐다. 12년을 거듭하는 동안 국내 유수의 음악 영재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국민일보-한세대 음악콩쿠르는 올해 초·중·고교 음악도 434명이 실력을 겨뤘으며 이 중 14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위원들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음악 교습 여건과 체력 향상 등이 뒷받침되어 참가 학생들의 연주 능력이 향상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전 부문에서 어린 학생들의 저변이 넓어지고 연주 능력도 상당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열띤 심사와 논의 끝에 대상전 진출자 5명을 포함해 64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