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역시! 이름값 하는 사재혁
아시아클럽역도 77㎏급 가볍게 3관왕
강원도청 사재혁(23)이 2008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사재혁은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시니어대회 둘째 날 남자부 77㎏급 경기에서 인상 156㎏ 용상 192㎏ 합계 348㎏을 들어올려 세 부문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14일 전국체전에 출전한지 23일만에 플랫폼에 오른 사재혁은 이날 인상 3차 시기에서 156㎏을 들어 리하이(중국·155㎏)를 1㎏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르며 기선을 잡았다.
자신이 보유한 인상 한국기록(16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국체전(154㎏)보다는 2㎏ 늘어난 중량이다.
용상 1차 시기에서 185㎏을 가볍게 들어 올린 사재혁은 2차 시기에서는 7㎏을 더한 192㎏마저 가뿐히 들어 올렸다.
지난 전국체전 용상에서는 187㎏을 들었던 사재혁은 5㎏이나 무거운 192㎏에 성공, 2위인 리하이(175㎏)보다 17㎏이나 앞서 용상과 합계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김재근 도역도연맹 전무이사는 “전국체전이 끝나고 이어진 시합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또 한번 강원역도의 힘을 과시했다”며 “체전때 보다 부상에서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 안심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사재혁은 “훈련을 많이 못해서 부담감이 있었지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려 애썼다“며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해 말까지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내년 12월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초점을 맞춰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