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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빛 강원인재>“컴퓨터 과학분야 세계최고 자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9-18
조회수
3,556
내용
<미래의빛 강원인재>“컴퓨터 과학분야 세계최고 자신”
 
“강원의 꿈과 희망이 되겠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일리노이대학 졸업식에서 2개의 큰 상을 도출신 미래인재인 김형설(22)씨가 수상했다.
인제 신남중 시절 두각 카이스트 → 미 대학 옮겨
지난 6월 졸업식서 우수연구 등 2개의 큰 상 수상
인공지능 등에 공부매진 고향발전 위해 역할 다짐
우선 김씨는 인간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법중 일부를 개선하는 연구 내용인 ‘Tandem-Repeat-Conscious Hidden Markov Model’을 제출, 졸업연구를 한 학생중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Best Research Project를 받았다.
동시에 1925년부터 졸업생중 상위 3%에 주는 상으로 수상자의 이름이 중앙도서관 동판에 새겨지는 Bronze Tablet도 수상했다.
김씨는 “젊은이가 범할 수 있는 최대의 실수는 평범해 지는 것이라는 말이 대학시절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이끈 원동력”이라며 “컴퓨터 과학이라는 신분야에서 새로운 영감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이미 고교 시절에 유네스코에서 개최하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한 인재인 김씨는 중·고교시절부터 컴퓨터프로그래밍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고교시절 제2회 아주정보올림피아드 은상을 시작으로 전국고등학생 정보경시대회 금상,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동상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해 전문성이 뛰어나고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학부 과정을 밟는 김씨의 가능성을 보고 미래인재로 선발,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850만원을 지원했다.
김씨는 이 같은 지원에 대해 “재정적인 문제로 고민하지 않게 돼 학업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특히 김씨는 고향의 지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미래인재 지원은 돈 이상의 의미가 있어야 한다”며 “도내 우수 인재를 하나로 묶는 휴먼 네트워크 형성에 더 많은 힘을 써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내 다른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씨는 “삼성장학회의 경우 매년 장학생들을 주축으로 캠프가 이뤄진다”며 “그곳에서 여러 인맥을 쌓고 교제하며 거대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데 미래인재 역시 이같은 자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자리가 마련돼야만 장학금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지역인재들에게 고향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여름 고향인 인제를 방문한 김씨는 신남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출신 인사의 강연을 통해 꿈의 중요성을 배웠다.
지역 출신 인사는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간단한 마술을 시범 보인 뒤 꿈과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씨는 “이 강연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열정을 심어주는 그런 사람이 돼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들에게 멋진 선례가 되고 더 큰 꿈과 희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마이닝 등을 더욱 깊이 공부하겠다는 김씨는 “넘쳐나는 정보가 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더욱 알고 싶다”며 “그 가능성을 현실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씨의 어머니 안금옥(55·인제군남면)씨는 “그동안 주위의 많은 도움으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것을 배워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베풀 수 있는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제 신남중을 다니던 시절 두각을 나타낸 김씨는 이후 서울로 올라가 고등학교를 마쳤으며 카이스트를 다니던 중 미국 일리노이대로 옮겨 학업을 마쳤다.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