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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빛 강원인재>“미래 한국 이끌 지도자 꿈꿔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9-17
조회수
3,737
내용
<미래의 빛 강원인재>“미래 한국 이끌 지도자 꿈꿔요”
영국 학업비용 대부분 미래인재 지원금으로 충당 우수인재 네트워크 구축통해 자부심·애향 알려야 지역발전 사명감 느껴 향후 정책수립 등 노력할 것 ‘강원미래인재 선정은 책임있는 자세를 만드는 원동력’ 도미래인재로 선정된 최석현(35)씨는 현재 옥스퍼드대학원에서 사회정책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미래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최씨는 유네스코 세계사회과학대회에 한국 대학생 대표로 참가하는 등 사회부문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이는 지역 인재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진다. 그동안 2,000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최씨는“영국에서의 학업 비용중 상당수를 미래인재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며 “미래인재 선정 이후 매 순간 목표 달성에 더욱 충실해졌다”고 했다. 특히 “강원도민으로 지원을 받는 사실 하나만으로 해외의 다른 유학생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다”며 “이곳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많은 후배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도출신 선수들의 선전과 관련 “진종오 장미란 사재혁 등 선수들의 노력과 성과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어려움속에서도 자신의 재능에 대한 확신을 갖고 노력한다면 어디서든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씨 역시 또래 젊은이들에게 고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지역 인재들간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들었다. 최씨는 “도출신 인재들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촘촘하고 건실하게 이뤄져야 우수 인재들도 고향의 중요성을 알 것”이라며 “개인의 성공만을 위한 연고주의가 아니라 강원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만들어진 네트워크는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도세가 다소 약한 것에 대해 “네트워크 강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기능이 잘 이뤄진다면 도출신 젊은 인재들이 쉽게 자신과 관련된 유용한 경험과 정보를 접하고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정책을 연구하는 최씨의 꿈은 국제기구나 해외연구소에서 사회보험과 인력개발 사례를 연구하고 정책을 만드는 것이다. 또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사회정책에 기여하는 것도 희망하고 있다. 다른 인재들보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30대에 미래인재에 선정된 최씨는 고향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주어진 재능을 찾고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남과 다른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면 그것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그러면 성공과 행복이라는 두가지 선물을 꼭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출신으로 유일하게 옥스퍼드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하는 최씨는 “타향에서 항상 소수에 속하는 도출신이라는 사실이 지역 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심어줬다”며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는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기에 이런 사명감은 누구보다 강렬하다”고 했다. 학업일정에 쫓겨 외롭거나 힘든 것도 잊고 있다는 최씨는 “타향에서의 새출발을 하는 지역 후배들이 한발 앞서서 출발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도 고향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인재개발 정책 수립과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씨는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1년 금강장학회 장학생, 2000년 강원도 우수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홀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애틋하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와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