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목
미래인재 꾸준한 지원 빛났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8-28
조회수
3,065
내용
<미래의 빛 강원인재>(1)꾸준한 지원 빛났다
 
지역리더 양성에도 큰 결실
도와 도민들의 30여년간의 인재육성 노력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출신 선수들의 선전과 1975년 개관한 강원학사 출신들의 활동이 최근 두드러지면서 인재 육성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3년만에 성과 … 강원학사 출신도 서서히 두각
개인·소규모 단체 기금참여 저조해 아쉬움 지적
도출신 선수들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 3, 은 2, 동 3개를 따내 한국의 종합 7위 목표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는 한국이 따낸 전체 메달 금 13, 은 10, 동 8개의 40% 가량을 점유, 강원인의 기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중 여자역도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장미란(25·고양시청)과 남자역도에서 16년만에 금메달을 선물한 사재혁(23·강원도청), 역시 16년만에 한국사격에 금빛 총성을 울린 진종오(29·KT) 등은 도가 2004년부터 선발·관리한 미래인재로 불과 2∼3년 만에 큰 성과를 거뒀다.
2004년 미래인재로 선발된 역도의 장미란 선수는 훈련지원비로 모두 1,000만원을, 같은해 선발된 사격의 진종오 선수도 훈련지원비로 960만원을 각각 지원 받았다.
지난해 선발된 역도의 사재혁 선수는 격려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원 받았다.
도미래인재육성재단측은 이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성과를 거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연말 포상금 지원과 함께 자기계발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래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예상보다 빨리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그동안 이같은 경우가 없어 대비를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이들에 대한 지원 방향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출신중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30여년전 조성된 강원학사 출신들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들어 강원학사 출신중 황영철 국회의원과 권영중 강원대총장 등 첫 국회의원과 첫 국립대총장이 배출돼 벌써부터 지역 인재의 산실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작지만 꾸준한 투자가 결실을 본 것으로 인재 양성을 위해 도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이 일부에만 그쳤고 소외론, 무대접·푸대접론을 종식시키기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도가 미래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키로 한 목표 기금 100억원중 도출연금이 51억5,000만원, 재단부지매각이 7억3,1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20억원, 농협강원지역본부 10억원, GS건설 5억원 등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개인 또는 소규모 단체의 기부는 4억9,378만원에 그치고 있다.
70여개 개인 및 단체도 중복된 것을 제외하면 40여개에 그치고 이마저도 2006년 12월 기부가 마지막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동용 도자치행정국장은 “장미란, 진종오, 사재혁 선수 등이 강원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려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더 많은 지원을 위해 도만의 특수시책인 인재 선발 육성책을 추진하는 만큼 범 도민적 운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