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목
뉴욕필과 강원미래인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3-05
조회수
3,767
내용
[기고]뉴욕필과 강원미래인재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월26일 평양 공연을 TV로 보면서 느낀 소감은 30년도 훨씬 전에 GOP소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 비무장지대 건너편에서 대형 확성기로 매일 들려주어 귀에 조금은 익숙했었던 북한의 국가를 거실의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위성으로 중계되는 미국의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생방송으로 보고 들을 수 있다는 믿어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커다란 놀람이었다.
물론 북한에서도 남한에서조차 고급문화라고 할 수 있는 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즐기며 사는 계층이 있구나 하는 의외성도 함께 경험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런 감정을 느끼고 나서 정확하게 이틀 후인 지난달 28일에 서울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뉴욕필의 서울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을 갖게 되면서 정말로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한 이야기를 도민들에게 전해 드리고자 한다.
다 아는 것처럼 뉴욕필은 독일의 베를린 필, 오스트리아의 빈필과 함께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면서 레너드 번스타인, 주빈 메타 등 이 시대 최고의 마에스트로와 함께한 너무나도 잘 알려진 교향악단이다.
그러기에 그들의 연주를 접할 수 있다는 현실이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설렘과 기쁨이 섞여 벅찬 감동으로 와 닿는 그런 것을 느끼면서 평소 감히 생각하기 어려운 A석이라는 과분한 자리에 앉아서 감상하는 경험을 하였다.
벅찬 감동과 함께 자랑스러운 자긍심을 느꼈던 것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 손열음의 피아노 연주에서였다.
이미 2004년 한국과 일본 공연에서 뉴욕필과 협연한 바 있는 손열음은 전통 의상인 한복을 응용한 색깔 고운 드레스를 입고 나와 한국 의미를 과시하면서 어린나이에 비해 조금도 기죽지 않는 의연함으로, 오히려 뉴욕필을 리드해 나가는 느낌으로 기분 좋은 하모니를 이끌어냈다.
저토록 능수능란하게 피아노를 연주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연습과 시간이 필요 했을까? 세계적인 유명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저렇게 훌륭한 연주를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함으로 연주하고 있는 젊은이가 강원도 사람이라는 점이, 그것도 우리재단에서 선발하여 중점적으로 지원 육성해온 미래인재라는 점에서 어떤 가슴 벅차오르는 환희와도 같은 것을 느끼면서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연이 끝나고 지하에 있는 그의 연습실을 찾았을 때 지휘자인 로린 마젤과 일행이 들러 그녀를 진심으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을 보고 나서는 한층 더 가슴 뿌듯한 기쁨과 감격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 최고의 마에스트로가 공연 후 협연자의 연습실에 들러 훌륭한 연주를 칭찬하고 격려해준다는 것이 어디 흔한 일인가? 현재 우리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40명의 미래인재 가운데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이는 바이올린과 풀루트의 우예주 신지훈 양, 그리고 성악분야의 테너 김승직군이 더 있다.
이들 또한 앞에서 말한 손열음에 버금가는 실력과 활동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강원도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을 크게 빛낼 미래인재로서의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필의 서울 연주에서 당당하고 훌륭하게 협연한 손열음양의 당찬 활동을 소개하면서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는 바이다.
김진국 강원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물론 북한에서도 남한에서조차 고급문화라고 할 수 있는 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즐기며 사는 계층이 있구나 하는 의외성도 함께 경험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런 감정을 느끼고 나서 정확하게 이틀 후인 지난달 28일에 서울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뉴욕필의 서울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을 갖게 되면서 정말로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한 이야기를 도민들에게 전해 드리고자 한다.
다 아는 것처럼 뉴욕필은 독일의 베를린 필, 오스트리아의 빈필과 함께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면서 레너드 번스타인, 주빈 메타 등 이 시대 최고의 마에스트로와 함께한 너무나도 잘 알려진 교향악단이다.
그러기에 그들의 연주를 접할 수 있다는 현실이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설렘과 기쁨이 섞여 벅찬 감동으로 와 닿는 그런 것을 느끼면서 평소 감히 생각하기 어려운 A석이라는 과분한 자리에 앉아서 감상하는 경험을 하였다.
벅찬 감동과 함께 자랑스러운 자긍심을 느꼈던 것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 손열음의 피아노 연주에서였다.
이미 2004년 한국과 일본 공연에서 뉴욕필과 협연한 바 있는 손열음은 전통 의상인 한복을 응용한 색깔 고운 드레스를 입고 나와 한국 의미를 과시하면서 어린나이에 비해 조금도 기죽지 않는 의연함으로, 오히려 뉴욕필을 리드해 나가는 느낌으로 기분 좋은 하모니를 이끌어냈다.
저토록 능수능란하게 피아노를 연주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연습과 시간이 필요 했을까? 세계적인 유명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저렇게 훌륭한 연주를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함으로 연주하고 있는 젊은이가 강원도 사람이라는 점이, 그것도 우리재단에서 선발하여 중점적으로 지원 육성해온 미래인재라는 점에서 어떤 가슴 벅차오르는 환희와도 같은 것을 느끼면서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연이 끝나고 지하에 있는 그의 연습실을 찾았을 때 지휘자인 로린 마젤과 일행이 들러 그녀를 진심으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을 보고 나서는 한층 더 가슴 뿌듯한 기쁨과 감격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 최고의 마에스트로가 공연 후 협연자의 연습실에 들러 훌륭한 연주를 칭찬하고 격려해준다는 것이 어디 흔한 일인가? 현재 우리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40명의 미래인재 가운데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이는 바이올린과 풀루트의 우예주 신지훈 양, 그리고 성악분야의 테너 김승직군이 더 있다.
이들 또한 앞에서 말한 손열음에 버금가는 실력과 활동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강원도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을 크게 빛낼 미래인재로서의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필의 서울 연주에서 당당하고 훌륭하게 협연한 손열음양의 당찬 활동을 소개하면서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는 바이다.
김진국 강원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