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목
장영록 교수 기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8-02
조회수
2,66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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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강원도 발전을 위한 강원학사 숙우회-강원연구원 공동포럼''이 끝나고 숙우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숙우회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강원학사 숙우회''는 서울 소재 `강원학사''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의 모임이다. 학사의 예전 명칭이 1975년 설립된 `새강원의숙''이었기 때문에 1981년 만들어진 졸업생들 모임 이름을 `숙우회''로 정했는데, 1988년 의숙이 학사로 바뀌면서 `강원학사 숙우회''로 변화돼 오늘에 이른다. 의숙 시절에는 남학생 100명만 생활하던 것이 1989년 현재 위치로 이전한 후에는 남녀 각각 약 140명으로 변화됐고, 기존 관악학사 외에 2016년 추가로 건립된 도봉학사의 남녀 각각 약 100명을 포함해 전체 480여명이 현재 강원학사에서 생활 중이다. 지난 40년 동안 의숙과 학사에서 생활했던 숙우회원은 현재 4,800명 정도다. 필자는 1982년 입학해서 대학 4년 내내 의숙에서 생활했는데 재사생들이 모두 강원도 출신이기 때문에 쉽게 친해지며 서울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고, 도민의 은혜를 생각하고 서로 격려하며 충실하게 생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숙우회원들은 도민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각자 위치에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사생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애쓰고 있다. 강원학사의 또 다른 장점은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훌륭한 선배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 숙우회원들은 진로 특강, 청년숙우 멘토링, 모의면접 프로그램 등을 통해 후배들의 진로와 취업에 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만들어진 바람직한 전통의 하나는 학사의 최대 행사인 축제 기간에 선배들이 재사생들에게 필요한 여러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숙우회원들이 약간 아쉬운 것은 여러 이유로 인해 강원도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기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포럼으로 강원연구원과 강원학사 숙우회가 좋은 관계를 맺고,인력 활용 방안을 포함해 교류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강원학사가 배출한 도 출신 인재들의 모임인 숙우회 구성원들이 도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