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상등급]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출품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작품제목]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할머니 학생
[학 습 자]
박 순 화(평창군청 늘 행복한교실 문해학교)
[작품소개]
마을 회관에 한글교실이 열린다는 말에 창피하기고 하고 많은 나이와 잘 보이지도 않고 잘 들리지도 않는 건강 때문에 많이 망설였으나 이름 석자와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주소만이라도 자신 있게 써보고 싶다는 생각과 이웃의 친구들의 권유로 어렵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눈과 귀도 많이 나쁘고 건강이 많이 나쁘기 때문에 공부시간에 쓰는 것도 느리고 남들보다 많이 부족하여 반 친구들과 선생님께 많이 미안하여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모두들 도와주고 격려해 주어서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고, 이제는 노인 일자리 확인을 위해 이름과 사인을 할 때 도움 없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스스로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공부도 오랫동안 못했지만 서로 열심히 돕는 사람들이 많은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나도 자랑스러운 학생이 되겠다는 다짐을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수상소감]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이름 석 자도 겨우겨우 쓸 수 있었는데 이번에 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은 거짓말인가 꿈인가 생각됩니다.
우리 반에서 글씨도 제일 늦게 쓰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공부에 방해될까봐 몇 번이고 공부를 포기하려고 했지만 선생님이 칭찬과 격려로 언제나 잘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 가족들과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