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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영 숙우, 4년간 강원학사 생활에 보답하고자 100만원 기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3-11
조회수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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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사를 졸업한 조윤영(30)씨가 최근 후배들을 위해 기부금 100만원을 강원인재원에 맡겨 훈훈함을 더한다.강릉 출신으로 CJ대한통운 컨설팅팀에서 근무하는 조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강원학사에서 생활했다.
강원학사는 서울에서 유학하는 도 출신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향토 기숙사다. '강원도에 사람 없다는 말만은 듣지 않게 하라'는 절박함에서 도와 시·군이 힘을 모아 1975년 건립한 도 인재 산실의 요람이다. 제1 강원학사(관악)은 268명, 2016년 건립된 제2 강원학사(도봉)는 20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인 '구해줘 홈즈'에 방영되기도 했다. 학사 출신들의 모임인 '숙우회'는 지금까지 총 6억원의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보은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조씨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학사에서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혜택인지 새삼 느낀다"며 "대학 시절 소중한 추억이 깃든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강원학사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학사 운영에 도움이 되어 '강원도에 인재가 없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많은 자랑스러운 강원인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학철 강원인재원 원장은 "강원학사를 갓 졸업한 젊은 숙우의 기부는 수혜와 보은의 실천이라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청년숙우의 이번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강원학사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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