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강원미래인재 김유신(2009년 선발) 대관령국제음악제서 꿈 키우는 작곡 신동
16세 김유신군 6년째 참가 현재 100여곡 만든 실력가
“세계적 아티스트와 소통 정말 감사하고 좋은 기회”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대관령국제음악제가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를 넘어서 음악 영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작곡가의 꿈을 무럭무럭 키워가는 김유신(16·영월)군은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6년째 장학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잘 친 까닭에 학원 강사와 방과후학교 교사로부터 외국 유학을 권유받았고, 초교 5학년 시절 `강원미래인재''''로 역대 최연소로 선정되는 등 일찌감치 영재성을 인정받았다.
김군의 부모는 자식을 자유롭게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예술학교나 영재원에 보내지 않았다. 무엇보다 정식으로 작곡을 공부한 적이 없지만 독학으로 깨우친 그의 작품은 정식교육을 배운 작곡가가 만든 것처럼 형식에 맞고 정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이 같은 김군의 천부적인 재능은 세계적인 작곡가인 이영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에 의해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된다. 이 이사장을 사사하며 작곡과 피아노 공부에 매진해 온 김 군은 현재까지 100여곡을 작곡했고, 이 중 정식 작품으로 정리한 것만 50여 곡에 달한다. 대관령국제음악제에 6년째 장학생으로 참여하면서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와 에반 솔로몬으로부터 피아노를 배운 것은 김군의 음악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김군은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부터 배우고 소통을 나눈 것은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됐고 감사하다”며 “베토벤과 같은 감동을 전해주는 작곡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출 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