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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음악인재 손열음 피아노 연주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4-03
조회수
4,064
내용

젊음이 연주하는 거장의 세계
피아니스트 손열음(원주) 연주회
18일 고양시 ‘아람누리 음악당’
슈베르트 즉흥곡 등 난곡 연주
 

 
▲ 피아니스트 손열음씨
원주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22)의 피아노 연주회가 18일 오후 8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이 한국의 피아니스트 시리즈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피아니스트 임동혁에 이어 손열음양이 두번째로 초청된 것.

이번 피아노 연주회는 예술에 대한 진지한 자세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는 그녀의 열정적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음악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 그녀는, 갈루피의 ‘피아노 소나타 제5번’, 스크리아빈의 ‘연습곡’ 일부와 ‘피아노 소나타 제9번’, 슈베르트의 ‘즉흥곡’, 리스트의 ‘비인의 야회(夜會) 제6번’ 등으로 피아노 음악의 성찬(盛饌)을 마련한다.

특히 ‘러시아의 피아노 시인’이라 불렸던 스크리아빈의 연습곡은 작곡가의 모든 역량이 투입된 걸작으로 난곡(難曲) 중의 난곡으로 평가되고 있는 곡.

신비주의에 입각해 독특한 화성체계를 구축했던 스크리아빈의 음악이 그녀에 의해, 어떻게 해석돼 연주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 ‘즉흥곡’은 슈베르트의 음악세계가 피아노로 구현된 걸작 중의 걸작으로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이해하는 첩경으로 평가되고 있는 곡이다.

리스트의 ‘비인의 야회(夜會)’는 총 6곡으로 이루어진 소품이지만, 이 역시 작곡가의 기교가 망라된 어려운 곡으로 그녀의 손끝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손열음이 선보인 독주회들은 모두, 웬만한 거장급 연주자들조차도 버거워하는 대작곡가들의 전곡 연주로 꾸며져 이번 연주회에 대한 음악계의 기대가 높다.

특히 그녀는 2004년에 이어 지난 2월 내한공연을 가진 로린 마젤과 뉴욕필이, 2회 연속 협연자로 선택하면서 세계음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손열음은 1997년 금호 영재 콘서트 연주를 통해 데뷔했으며 2002년 비오티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2001년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등 권위 있는 각종 국제 콩쿠르를 최연소로 석권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일본 간사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턴 롱우드 챔버 오케스트라, 바덴바덴 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으며 이스라엘 피아노 페스티벌, 폴란드 쇼팽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

2004년 10월 유니버설 뮤직에서 데뷔 음반인 쇼팽의 에튀드 전곡 음반을 출시했으며 만 16세에 영재 입학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 교수 사사로 졸업 후,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