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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강원인재 지속적 발굴 및 장기적 관리가 대안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8-28
조회수
3,502
내용

<미래의 빛 강원인재>인재 ‘지속적 발굴·장기 관리해야’

 

미래인재 2004년부터 장미란·진종오 등 41명 선발 각종 지원

국제 스포츠·예술·자연과학 분야 두각 보이는 등 눈부신 성과

강원학사 1975년 첫 문 … 올해 첫 국회의원·국립대 총장 배출

도 출신 선수들의 베이징올림픽에서 보여준 선전은 도민들이 그동안 겪은 무대접 푸대접의 설움을 일소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보였다.

1975년 문을 연 강원학사 출신들의 최근 두드러진 행보는 작지만 꾸준한 지원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강원일보는 2006년 ‘인재가 재산이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연중 기획 취재를 통해 도 출신 미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원인재의 산실인 미래인재와 강원학사 출신 9명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동안의 지원이 어떤 영향을 줬는지 등을 듣는다.

또 전문가와 미래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도 관계자 등을 통해 도내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 미래인재

도는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4년부터 미래인재를 선발했다.

첫해에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미란 진종오 선수를 비롯 모두 9명이 선발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41명이 미래인재로 선발돼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미래인재 선발 분야는 인문·사회 뿐만 아니라 체육, 자연과학, 문화예술, 기능 등 광범위하다.

학업성적 및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특정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인재를 조기에 발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설 때까지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스타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인재 중 스포츠부문의 진종오와 장미란 사재혁선수 외에도 예술 부문의 손열음 우예주 김예지양 등이 각종 국제 및 국내 콩쿠르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자연과학 부문의 김형설씨는 지난 5월 미국 일리노이대 졸업식에서 최우수 연구논문상을 받았고 인문사회의 최석현씨는 2006 유네스코 주최 세계 사회과학 컨퍼런스에서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기도 했다.

김진국 강원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는 “베이징올림픽 성과는 강원인재들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여기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 고 했다.

■ 강원학사

1975년 6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100명 규모의 ‘새강원의숙’ 문을 열었다.

당시 어려운 가계 형편으로 도출신 인재들이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힘든 학업생활을 하자 이를 돕기 위해 도와 각 시·군이 힘을 모아 만든 지역 기숙사였다.

문을 연 첫 해 새강원의숙의 학생 부담금은 월 5,000원.

당시 대학교 기숙사 부담금이 월 1만2,000∼1만5,000원 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다.

강원일보의 1980년 9월9일자에 따르면 강원학사의 월 기숙사비는 3만원으로 당시 서울시내 하숙비의 30%에 불과했다.

지난해 학사비도 월 15만원으로 크게 낮아 서울지역 대학에 다니는 도 출신 인재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새강원의숙은 이후 1988년 강원학사로 변경됐으며 2002년에는 규모를 늘려 정원을 264명으로 확대했다.

2005년 30주년을 맞은 강원학사는 그동안 2,700여명의 사생들을 배출, 지역 인재들의 소중한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강원학사출신 첫 국회의원과 국립대총장을 배출하는 등 소중한 결실을 보았다.

강원학사측과 강원학사 출신 모임인 숙우회(회장:홍태식)는 그동안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홍태식 숙우회장은 “강원학사는 타 시·도의 귀감이 되는 운영시스템을 갖춰 서울지역 유학생들에게 큰 인기”라며 “상당수 강원학사출신들이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고 도민에 대한 부채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