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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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나눔캠프에 참석한 강원학사 사생들이 9일 양구 해안초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요 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김여진 |
강원학사 사생들이 접경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을 위해 보은 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전해 주고 있다.
강원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문순 도지사)은 8, 9일 이틀간 양구 해안초교에서 ‘희망나눔 캠프’를 개최하고 강원학사 사생들과 양구 학생들 간의 만남을 주선했다.
양구 해안초교는 한국전쟁 격전지로 유명한 펀치볼 분지에 위치해 있는 전교생 70명 규모의 소규모 학교다.
강원학사 사생들은 4∼6학년 학생들을 2개 반으로 나눠 영어와 수학, 과학, 컴퓨터 등을 가르쳤고, 특강을 통해 올바른 진로 설정 방법을 지도했다.
지난 8일 해안면 복지회관에서 해안초교 전교생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희망나눔음악회’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부모님께는 감사와 존경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음악회에서는 조두석(서울대 성악2년) 군과 김하은(숙명여대 성악1년) 양, 김주영(세종대 피아노3년) 양 등 음대에 재학중인 사생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해안초교 학생들도 사물놀이와 전통민요 공연, 리코더 연주 등을 선보이며 학부모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전방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고 강원학사 사생들에게는 강원도에 대한 보은의식을 느낄 수 있게 했다”며 “겨울방학에는 해안초교 학생들을 강원학사로 초청해 서울의 주요 교육 시설에 대한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학사와 양구 해안초교는 지난 6월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교류 활동을 약속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