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강원도의 클래식계를 이끌어 나갈 도 출신 유망주들이 평창에서 희망 넘치는 선율을 연주했다.강원인재육성재단이 선발한 음악 분야의 강원미래인재들이 평창대관령음악제와 만난 자리다.
언론보도
강원 클래식의 내일 ‘ 미리보기’
평창대관령음악제 영아티스트
강원미래인재 5명 평창서 무대
도내 클래식 유망주 가능성 확인
''''오랜만에 관객 다시 만나 기뻐''''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는 지난 14일 ‘강원의 사계-가을’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영아티스트 콘서트를 열었다.이날 바이올린 주자 조목련(서울대 2년·강릉)을 비롯해 트롬본 남건(봉의고 3년·춘천)과 첼로 박상혁(한국예술종합학교 1년·원주),비올라 노수민(예원학교 2년·〃),바이올린 김가윤(예원학교 1년·〃) 등 강원미래인재 5명이 출중한 기량으로 강원 클래식의 미래를 보여줬다.강원미래인재 문화예술 분야에 차례로 선발된 이들은 각자의 전공인 바이올린,비올라,첼로,트롬본 연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올해 이든 클래식 음악콩쿠르와 한음 음악콩쿠르 대학부 1위를 차지한 조목련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61중 3악장’을 연주,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균형감 있는 멜로디와 해석력을 선보였다.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1위를 수상하며 떠오르는 관악기 주자로 주목받는 남건은 니노 로타의 ‘트롬본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통해 섬세하고 독특한 울림을 전달했다.박상혁은 로카텔리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6번’을,노수민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을,김가윤은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7번 1악장’을 각각 연주하며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설 무대가 적어진 클래식계 상황 속에서 도내 유망주들을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기회이자 이들의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로도 호평 받았다.공연 후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심연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의 강연도 마련됐다.
5명의 미래인재들은 “코로나19로 연주회 상당 수가 취소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쳐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조목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의 취지에 맞춰 공연할 수 있어 좋았다”며 “베토벤을 연구 하면서 그가 원했던 음색이 무엇이었을지 감정적 영역을 고민했더니 소리의 수준도 자연스레 올라갔다”고 말했다.남건 또한 “올해 연주할 기회가 적었는데,공연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대면공연으로 치러진다는 소식을 들어 더 열심히 준비했다.트롬본이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악기지만,규모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모이는 연주회장에서 트롬본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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